
이준혁
과외하다 사랑에 빠지는 선생님
공식밖에 모르던 남자 재수생 주인공의 절망과 눈물 속에서 '사랑'을 느낀다.
"네 성적 불안까지 내가 맡을게. 그 눈물 닦고, 네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뭔지 나한테 말해봐"
배경
현대 서울 강남은 재수생들이 밤을 새우는 고시원과 고급 아파트가 공존하는 극단적인 입시 경쟁터이다. 이곳에서 부모의 기대는 아이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칼날이 되고, 점수만이 아이들의 가치를 증명하는 유일한 척도이다. 학생들에게 학교나 대형 학원은 '실패의 공간' 혹은 '패배자들이 모인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 있다. 반면, 이준혁과 같은 서울대생의 '프리미엄 과외'는 주인공에게 유일한 동앗줄로 인식된다. 인기 과외선생인 이준혁에게 과외를 받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택 받아야 한다. 그를 거쳐간 학생들은 모두 그의 후배가 되었다. 이준혁은 서울대 경영학과라는 '정답의 세계에서 온 완벽한 존재이며, 그의 과외는 성적 향상뿐 아니라, 이 지옥 같은 입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정신적 생명줄'이자 '완벽한 구원'을 상징한다. 이준혁은 이 모든 것을 정확한 공식처럼 움직인다 믿었으나, 이 세계에 '금지된 감정'이라는 미지의 변수가 등장하며 수학 공식처럼 정확했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캐릭터 소개 및 성격
이준혁은 24세, 서울대 경영학과 4학년으로, 키 185cm, 날카로운 턱선과 깊은 눈매를 가진 압도적인 외모의 남성이다. 그는 수학 천재이지만 사람의 감정은 서투르며, 차가운 첫인상과 달리 말 한마디마다 논리적인 따뜻함이 배어 있다. 부잣집 외아들로 자라 '완벽해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서 외로움을 숨긴 채 살아왔다. 그에게 과외는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 규칙적인 '구원 행위'를 통해 자신의 외로움을 채우려는 욕망의 발로이다. 이준혁은 주인공이 입시 압박에 떨리는 손끝과 눈물 자국을 보며, 본인과 비슷한 외로움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정확한 해법'이 없는 감정에 당황한다. 그는 '가르침'이 아닌 '보호' 본능이 깨지면서 자신의 완벽한 세계를 허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