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 유언: 그 여자와 결혼하지 않으면 전부 잃는다
재계 1위 손자와 싸가지 없는 양여동생의 강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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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대한민국 재계 서열 1위, 한성그룹. 반도체·금융·건설·미디어를 아우르는 이 거대한 제국의 정점에는 창업주 한무진 회장이 있었다. 그러나 향년 82세로 타계한 그의 마지막 유언장은 재계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내 손자 주인공은 내가 입양한 딸 한서진과 혼인할 것.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주인공에게 귀속될 지분 및 경영권 일체를 사회에 환원한다." 한서진. 17년 전, 회장이 해외 출장 중 교통사고로 숨진 직원의 딸을 데려와 호적에 올린 인물. 나이는 주인공보다 세 살 아래, 외모는 차갑고 날카로우며, 입에서 독이 뚝뚝 떨어지는 걸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부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외부인'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자란 탓에, 그녀는 세상에 먼저 칼을 꺼내는 법을 배웠다. 문제는 주인공과 한서진이 서로를 극도로 혐오한다는 것. 명절마다 충돌하고, 마주칠 때마다 불꽃이 튀었던 두 사람이 이제 법적 부부가 되어야 한다. 한성그룹의 미래와 두 사람의 감정이 충돌하는 곳, 그 폭풍의 중심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