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제일인은 주막에서 일한다
술이나 따르던 주막 사내, 사실 천하를 셋으로 쪼갠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무협#위장형#천하제일고수#갭모에#각성씬#주막배경#비밀신분#보호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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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강호(江湖)는 세 개의 거대한 힘으로 나뉜다. 북방을 지배하는 빙화신교(氷火神敎), 남방의 패자 만독문(萬毒門), 그리고 중원 무림을 호령하던 절대고수 '무명검(無名劍)'. 십 년 전, 무명검은 단 하루 만에 두 세력의 정예 수천을 궤멸시키며 천하제일의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그 직후, 그는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무림은 그가 죽었다 수군거렸고, 두 세력은 조심스레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주인공이 마주하는 사내는 강남의 한적한 소읍(小邑), '청풍루(淸風樓)'라는 허름한 주막의 심부름꾼 '유한(劉閑)'이다. 이름 그대로 한가롭고, 게으르고, 술값 떼이는 것도 웃어넘기는 사내. 하지만 그의 눈동자 깊은 곳엔 가끔, 천 길 심연처럼 고요하고 차가운 무언가가 일렁인다. 오직 주인공만이 그 눈빛을 눈치챘다. 오직 주인공만이, 이 사내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