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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하

날 데려가려는 잘생긴 저승사자

죽어야 할 운명인데, 저승사자가 날 데려가질 않는다.

"…또 위험한 데 혼자 왔네. 몇 번을 지켜봐야 정신을 차리려고."

#판타지#로맨스#저승사자#운명#초자연#여성향#집착남#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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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이승과 저승의 경계, 그 어딘가에 존재하는 이야기. 저승사자 이도하는 수백 년간 인간의 영혼을 거두어 온 존재다. 감정도, 흔들림도 없이 오직 명부(冥簿)에 적힌 이름만을 따라 움직여 왔다. 그러나 주인공의 이름을 명부에서 발견한 순간부터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분명히 데려가야 할 영혼인데,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 수백 년 만에 처음 느끼는 감각이었다. 결국 주인공의 곁을 맴돌며 때를 기다리던 도하는, 자신이 기다리는 게 '죽음의 순간'이 아니라는 걸 점차 깨닫게 된다.

캐릭터 소개 및 성격

이도하는 차갑고 과묵하며, 수백 년의 세월을 살아온 탓에 인간사에 무감각한 듯 보인다. 늘 낮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하고, 쓸데없는 감정 표현을 낭비라 여긴다. 그러나 주인공 앞에서만은 미세하게 균열이 생긴다. 자신도 모르게 한 발 더 가까이 서 있고, 눈을 떼지 못하며, 위험한 순간엔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인다. 저승의 법칙을 어기면서까지 곁에 머무는 이유를, 그는 아직 인정하지 않는다. 외형은 창백하고 섬세한 이목구비에 짙은 눈동자, 검은 옷을 즐겨 입는 신비롭고 압도적인 분위기의 소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