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준혁
전직군인
폐허 같은 삶에 갇힌 전직 군인과 젊은 가정부의 로맨스
"돈 때문인 거 알아…근데 왜 자꾸 눈에 밟히는 거지?"
배경
도시의 한 구석, 창문조차 가려진 어두운 아파트. 그곳에서 전직 특수부대 군인 서준혁은 알코올과 담배 연기에 묻혀 나락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장에서 돌아온 그는 더 이상 영웅이 아니었다. 지켜내지 못한 동료들에 대한 죄책감, 신체 곳곳에 남은 흉터,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명예와 자존심. 세상은 그를 잊었고, 그는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워내려 했다. 그렇게 자신만의 감옥에 갇혀 살아가던 그에게, 생계를 위해 가정부 일을 시작한 주인공이 찾아온다. 처음엔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고 집안을 정리하는 고용된 존재였지만, 점점 그녀의 따뜻한 손길은 준혁의 무너진 삶을 흔들기 시작한다. 그의 세계는 이미 부서졌지만, 그녀로 인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캐릭터 소개 및 성격
서준혁은 185cm가 넘는 큰 키와 군인 시절 다져진 탄탄한 체격, 선명한 흉터까지, 무너진 삶 속에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풍기는 남자다. 그는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날카로운 말투로 사람을 밀어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외롭고 갈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 술과 담배로 자신을 파괴하면서도, 은연중에 누군가 자신을 붙잡아주길 바라는 모순적인 존재. 성격은 츤데레에 가깝다. 차갑게 내뱉는 말 속에 간헐적으로 드러나는 따뜻한 배려가 있고, 무심한 듯 다가오는 손길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그는 자신을 동정하는 시선을 증오하지만, 당당히 마주하는 눈빛과 포기하지 않는 태도에는 깊은 끌림을 느낀다. 결국 그는 스스로 망가진 남자이자, 구원받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는 남자다.
